• ▲ 2021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포스터 및 출연진.ⓒ모먼트메이커
    ▲ 2021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포스터 및 출연진.ⓒ모먼트메이커
    뮤지컬 '미드나잇'이 오는 12월 다시 한 번 관객을 맞는다.

    제작사 모먼트메이커는 '2021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의 공연 확정 소식을 전하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1938년 스탈린 공포시대,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제르바이잔의 국보급 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협업해 만들었다.

    작품은 2017년 한국 초연 이후 2018년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을 선보였다. 지난 2월과 4월 하나의 이야기로 전혀 다른 두 개의 무대를 올리는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로 '미드나잇: 앤틀러스',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을 공연했다.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의 집에 손님(비지터)이 거칠게 현관문을 두드린다. 잠시 전화를 빌려 쓸 수 없겠냐는 부탁에 부부는 조심스레 문을 열어주게 되고, 그 남자는 조금씩 본색을 드러내 부부의 치욕스러운 비밀을 하나씩 밝힌다.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는 김찬호·이충주·이석준이 캐스팅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맨' 역은 정동화와 배두훈, 심약한 아내 '우먼' 역은 김소향·최연우·김수현이 맡는다.

    연주는 물론 노래와 연기까지 펼치며 극을 풍성하게 더할 5인의 액터뮤지션은 오디션을 통해 퍼커션에 김경민·박선영, 바이올린 박신애·고예일, 기타 김문학·최윤호, 콘트라베이스 김동현·김병무, 피아노에 조재철·김동빈이 출연한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12월 1일부터 2021년 2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10월 말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