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AI 비전 선포식' 개최… "'최초'에서 '최고'의 AI 명문대학으로"
  •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올해 개교 123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인공지능(AI) 융합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특성화하기 위한 'AI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4년제 근대대학인 숭실대는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숭실대는 유튜브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캐치프라이즈를 걸고 AI중심 대학으로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다졌다.  

    숭실대는 IT DNA를 기반으로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설립, 1996년 국내 최초 정보과학대학 설립, 2005년 국내 최초 IT대학을 설립하는 기록을 세웠다. 

    행사 1부 선포식에서 황준성 총장은 "AI플랫폼이 구축된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AI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숭실은 한국 '최초'의 대학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교육, 연구, 산학협력, 인프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최대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면서 AI 선도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AI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AI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UCLA RoMe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데니스홍 교수는 "AI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아가기 위해선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 공감능력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박 장관은 "백년마다 한번 찾아온다는 대전환기의 기술 핵심은 AI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 하락을 버틸 기반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

    정수환 숭실대 AI융합연구원장은 스마트캠퍼스 조성,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등 AI 특성화를 위한 향후 방향을 발표했다. 또 장경남 대학교육혁신원장은 숭실의 AI 교육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숭실대 정수환 AI융합연구원장은 스마트캠퍼스 조성,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등 AI 특성화를 위한 향후 방향을 발표했으며 장경남 대학교육혁신원장은 숭실의 AI 교육 체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AI 비전선포식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이수진 의원, 양경숙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차관, 이창우 동작구청장, 종영화 천진사범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박상규 중앙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오종운 총학생회장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행사 2부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오병준 지멘스 대표는 체결식에서 "지멘스의 노하우와 경험, 소프트웨어기술을 통해 숭실대가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부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MOU로 시작됐다. 오병준 대표는 체결식에서 "지멘스의 노하우와 경험, 소프트웨어기술을 통해 숭실대가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애플 Siri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SK 김윤 CTO는 'AI시대 기업의 대응'을 다루면서 "AI비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나은 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디지털동반자다. 사람의 이로움 뿐 아니라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AI가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