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가 '코로나 확진자' 속출… KBS·tvN·OCN·JTBC·넷플릭스, 드라마 제작 잠정 중단
  • ▲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이 중단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포스터. ⓒ뉴데일리
    ▲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이 중단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포스터. ⓒ뉴데일리
    연기를 위해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배우들이 최근 우한코로나(코로나19)에 연달아 감염되면서 각 방송사들이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먼저 KBS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1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니시리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 후속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후속 2TV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KBS는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을 포함한 후속 수목드라마는 편성일정이 불가피하게 조정되고 '비밀의 남자'는 1주일 동안 결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CJ E&M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의 하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tvN과 OCN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악의 꽃'과 '미씽' 방송일은 변동이 있을 경우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CJ E&M은 "tvN '비밀의 숲'과 '청춘기록'은 첫방송 전에 촬영을 모두 마친 작품으로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라며 "야외 촬영 중심 콘텐츠인 tvN '서울촌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촬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 JTBC스튜디오도 '18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온' '라이브 온'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현재 제작 중인 드라마 촬영을 올스톱했다. 촬영 재개 여부 및 시점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도 촬영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촬영은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