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물부족 해결과 홍수 방지 기능 갖춰"
  •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성원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성원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대강 사업은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고 한 감사원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4대강 사업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고 부정하기 위해 감사원 차원의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4대강 사업은 물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홍수 방지 기능을 갖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18년 7월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실태 점검 및 성과 분석'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4대강 사업 홍수 피해 예방 가치는 0원"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우선 물부족 해결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며 "4대강 주변은 토사를 많이 긁어내서 물그릇, 물 저장 용량을 키웠기 때문에 홍수방지 기능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마치 댐이 있어서 물을 빨리 보내지 못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4대강 보가 물을 가둬놓는 게 아니고 필요하면 전면 개방이 된다. 물의 양을 과학적으로 조절해서 보내면 오히려 홍수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제가 문외한이지만 홍수방지 기능이 없다는 토론회가 열리면 저라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