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크레디아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크레디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2)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해 위안의 연주를 펼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오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된 공연을 위해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해 현재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격리가 끝나면 19일 오전 명지병원 1층 로비 상상마당에서 '코로나19 특별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에 의거해 현장 참석자들은 간격 유지를 준수하며 진행된다. 동시에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명지병원 의료진과 직원은 물론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램은 용재 오닐이 선곡부터 순서까지 고심해 구성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1개 악장,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보리수,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본 윌리암스의 그린 슬리브즈, 섬집아기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소영(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이 맡는다.

    용재 오닐은 "음악은 마법과도 같다.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음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용재 오닐은 5월 2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콘서트 '당신을 위한 기도'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