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인터뷰서 “조국 전 장관 논쟁 끝낼 때 됐다” “야당, 국민들이 심판할 것”
  • ▲ 윤건영 더불어 민주당 구로을 예비후보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당시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건영 더불어 민주당 구로을 예비후보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당시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구로 을에 출마 준비 중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통합을 추진 중인 보수·우파 정당을 싸잡아 “구정물과 섞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윤건연 전 실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끌었던 것이 (보수통합 주장하는) 그분들”이라며 “반성할 생각은 하지 않고 통합이라는 미명 하에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깨끗한 물이 되려면 구정물과 섞이면 안 된다, 구정물과 섞이면 구정물이다”라며 윤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던 의원들이 보수·우파 통합에 관여하는 것을 거듭 비난했다.

    검찰개혁과 조국 전 장관 문제 등에 대한 말도 나왔다. 윤 전 실장은 “조국 전 장관 논쟁은 끝낼 때까 됐다”고 주장했다. “저의 경우 하지도 않은 말을 감찰 의혹으로 포항해 언론이 보도를 했고, 있지도 않은 단체 채팅방은 기정사실이 돼 버렸다”며 “그런 것을 보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했다”고 윤 전 실장은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 운운하면서 정치공학적으로만 계산하는, 그런 문제점을 보면서 아마 국민들이 심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이유를 꼽으라는 질문에도 언론 환경과 야당의 발목 잡기를 꼽았다.

    그는 “어려운 세계 경제 여건 속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에도 이런 점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점이 청와대에 있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추성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통계청의 연도별 퇴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0대와 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48만 9000명으로 5년 만에 최대치였다”며 “비자발적 퇴직은 이 연령대와 10대에서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자발적 퇴직 이유도 직장의 휴·폐업, 정리해고, 조기퇴직, 사업부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