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 폐렴 증세로 입원… 21일 오후 숨져실향민 출신 코미디언… 성대모사로 60~70년대 전성기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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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남한산성에 가족묘로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길자 씨와 두 딸이 있다.故 백남봉과 함께 '성대모사' 개인기로 인기 구가
1936년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남보원은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나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코미디언으로 전향했다.
전투기 엔진소리, 뱃고동소리, 나팔소리, 대통령 목소리 등 흉내 못 내는 소리가 거의 없어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통했다. 비슷한 개인기로 유명한 코미디언 백남봉(2010년 작고)과 함께 1960~197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