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3대' 원거리 탄도미사일 추적 RC-135S 코브라 볼, 일본에 2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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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항공기 항적을 알려주는 ‘에어크래프트 스팟’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군 정찰기들이 매일 한반도 상공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일에는 미 해군 EP3-E 해상 전자정찰기, 21일에는 E-8C 조인트 스타즈 지상감시 정찰기, 22일에는 탄도미사일이나 우주 로켓의 발사 전 텔레메트리(원격신호) 첩보를 수집하는 RC-135W 리벳 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전날 비행했던 RC-135W가 콜사인(호출부호)만 바꿔 다시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에어크래프트 스팟’은 특히 RC-135W가 22일 비행한 사실을 전하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통 (이 정찰기는) 주말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 전세계에 3대 밖에 없고 모두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거리 탄도미사일 추적감시 정찰기 RC-135S 코브라 볼의 행적도 눈길을 끌었다.
日오키나와에 RC-135S 코브라볼 2대 배치 가능성 -
RC-135S는 냉전 시기 소련과 중국 등의 ICBM 발사 시험을 멀리서 감시하며 정보를 수집하던 특수 정찰기다. 이 가운데 3분의 2, 즉 3대 중 2대가 일본에 배치돼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크래프트 스팟’은 이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급 상황을 논의했다는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의 기사를 리트윗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