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 왼쪽부터) 양지원·이해준·김현진, (아래 왼쪽부터) 구준모·김우석·노윤.ⓒ달 컴퍼니
    ▲ (위 왼쪽부터) 양지원·이해준·김현진, (아래 왼쪽부터) 구준모·김우석·노윤.ⓒ달 컴퍼니
    뮤지컬 '쓰릴 미'가 2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2017년 10주년 기념 공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쓰릴 미'가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 벌어졌던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명문대학 로스쿨에서 변호사를 꿈꾸는 스무살 두 동성애자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치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2007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후 높은 객석 점유율을 유지하며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그 동안 류정한, 김무열, 강하늘, 이지훈, 지창욱, 송원근 등이 등이 출연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스태프들과 배우들로 꾸려진다. 연출은 뮤지컬 '아랑가', 연극 '추남 미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의 이대웅이 맡았다. 뮤지컬 배우이자 음악감독, 작곡가로 활동 중인 이한밀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부유한 집안에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어긋난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나' 역에는 양지원·김현진·김우석이 캐스팅됐다. 풍족한 환경, 수려한 외모와 타고난 말재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는 이해준·구준모·노윤이 연기한다.

    뮤지컬 '쓰릴 미'는 10일 해븐마니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진행되며, 11일부터 예스24를 통해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