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文 정부 보름 만에 文 며느리에 정부 지원"… "문준용 특검 받아라" 댓글
  • ▲ ⓒ곽상도 의원 SNS
    ▲ ⓒ곽상도 의원 SNS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를 향해 "미국유학과 관련한 '아버지 찬스'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에 꼽혔다. 

    25일 오후 15시30분 기준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선두를 달리는 기사는 한국일보의 "곽상도, '시아버지 찬스 없었다'는 문준용에 '아버지 찬스도 밝혀달라'"였다. 이 기사에는 '좋아요' 1662개, '화나요' 226개, '후속기사 원해요' 8개, '훈훈해요' 4개, '슬퍼요' 3개 순으로 이모션이 남겨졌다.

    기사에 따르면, 곽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며느리의 '시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만 밝히고 유학 얘기는 쏙 빼니 궁금하다"면서 "미국유학 시절 손혜원 의원의 뉴욕 맨해튼 빌라에서 생활한 적 있느냐. 뉴욕생활 3년간 수억원을 썼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명문 예술대학 파슨스대학원 과정 학비와 주거비·차량유지비·생활비 등 유학자금은 총 얼마고, 그 자금들은 어떻게 마련했느냐"고 물었다.

    앞서 곽 의원은 22일 SNS에 "문 대통령 며느리 장지은 씨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쯤 지난 2017년 5월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추진한 '2017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적 있다"면서 "시아버지가 대통령 당선된 후 '정말 우연히' 정부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믿고 싶다"고 썼다.

    '정말 우연히' 정부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을까?

    이에 문씨는 이틀 후인 24일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 자신있게 밝힌다.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 마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거라 믿는다.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자기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902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6%, 여성 24%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16%, 40대 36%, 50대 33%, 60대 이상 11%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khh2***의 "'문준용 씨는 개인사업자로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프엑스펙토리'를 통해 교재 납품사업을 하고 있었다'…대통령 아들 아니었으면 실적도 없는 개인사업자가 국책사업을 따낸다는 게 말이 되냐"였다. 이 글은 총 2002개의 공감과 368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rock***는 "귀걸이 찬 이력서 내고 사실상 1명 뽑는데 혼자 지원해서 공기업 5급 합격한 게 특혜 아니고 찬스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특혜고 찬스란 말인가"('공감' 1248개, '비공감' 280개)라고 주장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zbit*** "진심으로 본인이 잘해서 성공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무서워"(공감 871개, 비공감 245개), gnfp*** "문준용 특검 가자. 죄 없으면 특검 받아라"(공감 310개, 비공감 137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