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경찰 출석 23시간 밤샘 조사… '상습도박·환치기' 혐의 부인
  • ▲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이상화 커플. ⓒ진아엔터테인먼트 / 뉴데일리
    ▲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이상화 커플. ⓒ진아엔터테인먼트 / 뉴데일리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8월 31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한때 '빙상여제'로 불리며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부문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화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되기로 맹새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상화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 행운의 남자는 바로 가수 강남인데요.

    지난 3월 "5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상화·강남 커플이 오는 10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본부이엔티는 지난 29일 "강남·이상화 씨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이상화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강남과 이상화는 방송 이후 출연자들끼리 잦은 만남을 가지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 강남이 이상화에게 약혼 프러포즈를 하며 사실상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초여름에 양가 상견례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남이 야외에서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할 때 이상화가 눈물을 펑펑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주형 = 이상화 씨가 겉으로는 씩씩해 보여도 눈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지난 번에 은퇴 기자회견을 할 때도 펑펑 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나저나 강남 씨가 한 프러포즈가 상당히 낭만적이었을 것 같아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강이 보이는, 분위기가 좋은 야외에서 배가 지나갈 때 반지를 건넸다고 합니다. 이때 이상화가 눈물을 흘리면서 반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건 결혼 프러포즈가 아니고 약혼 프러포즈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둘 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진지한 마음으로 교제를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강남은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이상화가 주위 사람들에게도 무척 잘하고, 실제로 만나보니 애교도 많고 털털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성격이 잘 맞았다는 점에서 천생 배필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강남은 한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나라의 보물 같은 선수인데도 무척 겸손하다. 만날수록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임에도 불구, 너무나 겸손하고 털털한 성격에 반했다는 얘기겠죠.
  • ▲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이상화 커플. ⓒ진아엔터테인먼트 / 뉴데일리
    ▲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이상화 커플. ⓒ진아엔터테인먼트 / 뉴데일리
    △한주형 = 강남 씨가 귀화를 결심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의 현재 국적은 일본인데요. 조만간 귀화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한국 음식을 먹고 자랐고,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특히 강남은 이상화를 비롯해 한국에 있는 가족 모두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남의 인터뷰를 보면 이상화가 한국을 대표하는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이상화가 한때 한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국가대표선수였다는 점에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선 자기자신도 어느 정도 격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한주형 = 강남 씨가 하와이 유학 시절, 한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그때부터 한국과 친숙해졌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조광형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남의 어머니가 한국 분입니다. 먹는 음식들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강남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일본에서 지내다 하와이로 건너가 5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하와이 유학 시절 주변에 한국인 친구가 많아 자연스레 한국어를 익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강남은 2011년 한국에서 힙합그룹 '엠아이비(M.I.B)' 멤버로 데뷔했는데요. 가수 활동 외 예능 분야에서도 발군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부문 최강자로 군림했던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500m에 출전해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4년 후 열린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한주형 =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남은 기간 결혼 준비 잘 하시고, 예쁜 가정 잘 가꿔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이상화 커플. ⓒ진아엔터테인먼트 / 뉴시스
    ▲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이상화 커플. ⓒ진아엔터테인먼트 / 뉴시스
    ▲조광형 =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으로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던 양현석 전 YG대표가 상습 도박 및 성접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외화를 조달한 뒤 국내에서 갚는 '환치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 받는 양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 53분께 서울 중량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2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튿날 오전 귀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6일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불려가 9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양 전 대표는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달 초 양 전 대표가 13억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 거래(환치기)'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양 전 대표와 관련된 금융자료를 건네받고, YG의 금융계좌 등을 통해 상습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또한 양 전 대표가 YG 미국법인의 회삿돈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에 계좌 자료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사를 거쳐 지난 14일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지난 17일 5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서울 마포구 소재 YG 사옥에서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경찰은 이번 소환조사에서 양 전 대표를 상대로 원정도박 횟수와 규모, 자금 출처 등을 캐묻는 한편, 2014년 9월께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양 전 대표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면서 조사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지난 5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호텔 카지노 VIP룸을 11차례 이상 드나들며 판돈으로 1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를 통해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카지노 출입기록과 ▲도박 횟수 ▲도박 금액 ▲승패 기록까지 확보한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부인해도 혐의 입증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한편 양 전 대표와 같은 호텔 카지노 VIP룸에 4차례 이상 들러 2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진 승리는 지난 28일 경찰 조사에서 도박행위 일부는 시인했으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뉴시스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뉴시스
    △한주형 =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자신을 협박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최종범)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하라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우리 사회에서 피고인 최종범이 행한 것과 같은 범죄행위가 근절되려면 보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항소심에서는 부디 피고인 최종범에 대해 그 죗값에 합당한 처벌이 선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은 지난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 등 총 5가지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성폭력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이라 볼 수 없고, 피고인이 이 동영상을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해 어떤 이득을 취하려 하지도 않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주형 = 오늘도 여러 가지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