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서 '상습도박' 의혹
  • ▲ 양현석(우)과 승리. ⓒ뉴데일리
    ▲ 양현석(우)과 승리. ⓒ뉴데일리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1·사진)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미국에서 '환치기(무등록 외국환 거래)' 수법으로 상습 도박을 벌여 6억원 가량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성접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 전 대표에게 '불법 환전'을 통한 해외 원정 도박 의혹까지 더해진 것. 경찰은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도 양 전 대표와 함께 원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양현석, 확인된 것만 도박장 11회 출입"

    8일 JTBC는 "양현석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을 드나든 횟수는 확인된 것만 11번"이라며 "MGM 호텔 VIP룸은 우리돈으로 15억 원 정도를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JTBC는 "경찰은 양현석이 이곳에서 판돈으로 10억원 넘게 썼고 이중 6억원 가량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가수 승리도 같은 호텔 카지노 VIP룸을 4번 방문했고 20억원을 판돈으로 사용, 13억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과 승리는 카지노 호텔에 방문할 때마다 일주일 가까이 머물면서 도박 한 판마다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정도 돈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를 통해 ▲양현석과 승리의 카지노 출입 기록과 ▲도박 횟수 ▲도박 금액 ▲승패 기록까지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해 혐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