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분석… "일본한텐 사사건건 공격, 북한한텐 말 못함" 댓글에 공감 25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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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8일 오후 9시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통일선전국 명의로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경고장을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미사일 도발에 이어 조평통 명의의 협박까지 공개됐음에도 북한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빅터뉴스가 9일 네이버 뉴스에 하루간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한밤의 대남 경고장 날린 北 '고단할 정도 대가 치를 것'" 기사가 총 5648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144개, '후속기사 원해요' 59개, '훈훈해요' 42개, '슬퍼요' 20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조선반도의 정세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자칭 '진상공개장'에서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꼐 5일부터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하고 있다"며 "동족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밝히기 위해 진상공개장을 발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한미 공중전투훈련인 '2018 맥스 썬더'부터 '퍼시픽 썬더' 지난 3월 '동맹 19-1' 합동훈련 등을 열거하며 "간판만 바꿔 강행하는 북침 합동군사연습"이라고 힐난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남조선 당국의 군사적 대결소동은 대결과 전쟁을 본업으로 삼던 보수정권 때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며 "우리로 하여금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999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8%, 여성 22%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7%, 30대 19%, 40대 29%, 50대 27%, 60대 이상 17% 등으로 파악됐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jame***의 "문재앙 씨? 일본한테 하는 것 반만이라도 뭐라고 말씀 좀 해보세요, 예?"였다. 이 글은 총 6565개의 공감과 937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1위에 올랐다.

    이어 mjj1***는 "문재인 지지했지만 이제 돌아섭니다. 박근혜는 고사하고 최순실보다 훨씬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주장해 5145개의 공감과 1107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clai***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이란 사람이 고작 한다는 소리가 남북경협을 통해 일본을 따라잡자고? 북한이 비핵화도 안하고 연이어 미사일 발사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비판 한마디 없고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오네. 다음부턴 안보관 투철한 후보를 뽑아야 할 것 같네"(공감 3511개, 비공감 722개), theb*** "일본한텐 사사건건 대답하고 공격하면서, 실제로 미사일 쏘면서 국민 위협하는 북한한텐 아무 말도 못함"(2533개, 비공감 634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