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3위라며 걱정하더니… 부끄러운 장관상' 받지 않기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박성원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박성원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서울대생들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에 뽑히자 “2년 전엔 조국이 나보고 3위라고 걱정해준 적 있다”며 비꼬았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대 학생들이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투표한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결과를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1401표로, 2위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444표)과 압도적 차이로 1위에 올랐다. 3위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350표)이었다.

    김 의원은 “압도적인 89%”라며 “이젠 서울대생들이 다 극우가 됐다고 할 것인가. 2년 전 잣대를 본인에게도 적용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조 수석이 2017년 3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에 참석, 김 의원을 “서울대생이 뽑은 최악의 동문 3위”라고 소개한 것을 비꼰 것이다. 당시 1위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2위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었다.

    김 의원은 “민심은 이렇게 돌고 도는 것”이라며 “이번에 국민이 뽑은 ‘부끄러운 법무부장관상’을 받지 않길 바란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