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성원의 트리오오원 1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컬처비즈글로벌
    ▲ 양성원의 트리오오원 1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컬처비즈글로벌
    첼리스트 양성원(52)이 주축이 된 '트리오 오원'이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아 전국 5개 도시투어에 나선다.

    '트리오 오원 10주년 기념음악회'는 11월 1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을 시작으로 16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창원국제실내악축제 초청),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2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24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 예정인 트리오 오원의 신보를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음반 수록곡인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바인베르크와 라벨, 드뷔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작품으로 꾸며진다.

    트리오 오원은 파리음악원 출신의 음악가들이 실내악 음악에 대한 열정을 모아 2009년 결성했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함께 파리음악원 교수인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가 10년째 하모니를 이어오고 있다. 

    '오원'은 뛰어난 감성과 사상을 소유한 조선화단의 거장인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지역적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돼 청중과 예술을 공유한다는 데에 목표를 둔다.

    또 양성원이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프랑스내 축제인 '페스티벌 오원'의 상주 아티스트로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10년 동안 세 명의 서로 다른 소리의 결이 어우러져 지금 오원의 음악이 됐다. 앞으로 오원의 음악은 더욱 진화할 것이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트리오 오원 10주년 기념음악회' 티켓은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