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 알란 役 김수현·윤석원, (아래) 폴 役 오종혁·이율, (하) 데이비 役 심희섭·은해성.ⓒ연극열전
    ▲ (상) 알란 役 김수현·윤석원, (아래) 폴 役 오종혁·이율, (하) 데이비 役 심희섭·은해성.ⓒ연극열전
    연극 '킬롤로지(Killology)'가 오는 8월 재연 무대를 갖는다.

    지난해 '연극열전7'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된 '킬롤로지'(박선희 연출)는 8월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개인의 문제를 거대하고 견고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에서 바라보는 영국 작가 게리 오웬 특유의 시선을 담았다.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동시대의 목소리를 담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킬롤로지'는 시의성 강한 소재와 3명의 배우가 모두 독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진 작품이다.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한 무대에 등장하지만 각자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아들이 살해된 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역에는 초연을 흥행으로 이끌었던 김수현과 윤석원이 처음 합류한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살인을 위한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를 개발해 거대한 부를 축적한 사업가 '폴' 역은 초연의 이율과 오종혁이 새롭게 맡는다. '킬롤로지'의 처참한 희생자 '데이비' 역에는 심희섭·은해성이 출연한다.

    연극 '킬롤로지'는 오는 19일 인터파크와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