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앙코르 전국 투어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신흥무관학교'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육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뮤지컬로, 지난 2일 관객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작품은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경술국치, 고종 승하,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 등 1907년부터 1920년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극 중에 풀어냈다.

    6월 2일 춘천을 마지막으로 전국 투어 공연을 마무리한 '신흥무관학교'는 2018년 초연 이후 143회 공연, 누적 관객수 11만 명(국군 장병 2만7000명 포함)을 기록했다. 2018년 12개 도시 투어, 2019년 5개 도시 투어 공연을 이어가며 전국 각지에서 사랑받았다.
  • ▲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 장면.ⓒ육군 본부, 쇼노트
    ▲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 장면.ⓒ육군 본부, 쇼노트
    '신흥무관학교'는 육군이 제작한 '마인'(2008), '생명의 향해'(2010), '더 프라미스'(2012)에 이은 네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장병은 물론,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고르게 확대했다는 의의를 남겼으며, 군 뮤지컬 중 최다 지역·회차 공연 기록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화려한 출연진도 큰 관심을 모았다. '동규' 역 지창욱·고은성, '팔도' 역 강하늘·조권, '지청천' 역에 김성규·이진기(온유) 등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군 장병 배우들과 함께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등 뮤지컬계 주목받는 배우들의 협연이 눈에 띄었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조명한 스토리, 7분을 훌쩍 넘는 오프닝 곡 '죽어도 죽지 않는다'를 비롯한 웅장하고 중독성 강한 음악, 역동적인 군무와 현란한 액션이 빛나는 전투 장면 등은 공연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거대한 프레임과 패널, 키네시스 모션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역동적인 무대, LED 패널을 사용해 입체적인 공간을 창조한 영상, 감각적인 조명, 소품 등 강렬한 무대 연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