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남자' 다시 한 번 여심 스틸러?
  • ▲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촬영 중인 송중기ⓒtvN
    ▲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촬영 중인 송중기ⓒtvN
    배우 송중기가 tvN 드라마 ‘자백’의 후속작인 ‘아스날 연대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16년 ‘유 대위’ 열풍을 일으킨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3년 만의 컴백.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연출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연출을 맡은 김원석 스튜디오드래곤 PD가 맡았다. 인기 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육룡이 나르샤’, ‘뿌리 깊은 나무’, ‘선덕여왕’을 함께한 김영현·박성연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은섬’ 역을 맡아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태고의 삶과 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아스날 연대기’는 17일 촬영 중인 송중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흐트러진 머리스타일과 가죽을 이어 붙인 의복, 양손에 휘감은 천 등으로 고대의 ‘은섬’으로 완벽한 변신을 예고했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말을 쓰다듬는 모습은 ‘품절남’ 송중기가 다시 여심을 흔들어 놓을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말을 타고 질주하는 송중기의 모습과 날카로운 눈빛은 부족을 지키는 ‘은섬’의 상반된 매력을 예상하게 한다.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몇 년 전 송중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폭발할 때도 이성적인 날이 서 있다’라고 평한 적 있다”면서 “송중기는 서로 모순돼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배우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배우를 사랑한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두 작가와 송중기는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작가는 “송중기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이 ‘은섬’을 표현하는데 빛을 발한다”며 “송중기가 표현하는 은섬은 마치 ‘난 아무것도 모르지만 엄청나게 똑똑하고, 난 지금 아무런 힘이 없지만 결코 질 것 같지 않아’라는 눈빛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은섬’에 대해 “예쁘고 맑고 순수한 얼굴이지만 언제든 공격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바로 튕겨 나가 찌르고 베는 인물이다. 망설이지 않고 액션을 하고 그 후에 밀려오는 감정이 무엇이든 기꺼이 받아 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순진무구한 얼굴로 원초적인 반응과 원초적인 질문을 뱉는 은섬의 모습은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송중기가 아닌 은섬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최고”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뛰어난 액션 감각으로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물론, 원시시대를 살았던 인물처럼 능수능란하고 탁월한 기마 솜씨로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자백’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