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42)가 노인으로 변신해 무대에 오른다.

    진선규는 서울예술단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의 주인공 '덕출' 역에 캐스팅됐다.

    '나빌레라'는 다음웹툰 연재 랭킹 1위, 독자 평점 1위를 유지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서울예술단이 새롭게 무대화하는 작품이다. 

    진선규가 맡은 '덕출'은 일흔을 몇 달 앞둔 노인으로,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자신이 오래 전부터 꿈꾸었던 발레를 하기로 결심하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발레단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영화 '범죄도시'로 제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최근 개봉한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가 된 진선규는 그동안 연극 '나와 할아버지', '뜨거운 여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여신님이 보고계셔', '난쟁이들' 등 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작년에 우연치 않게 웹툰 '나빌레라'를 봤었는데 그때 받았던 느낌과 감동을 잊지 못한다. 이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는 소식에 팬으로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빌레라'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모래시계', '금란방'의 박해림 작가와 연극 '오이디푸스', '리처드 3세' 등의 서재형 연출을 비롯해 채한울 작곡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의 유회웅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울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