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에 참석한 토마스 슈마커 디즈니 씨어트리컬 사장, 샬롯 세인트 마틴 협회장.ⓒ브로드웨이 리그
    ▲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에 참석한 토마스 슈마커 디즈니 씨어트리컬 사장, 샬롯 세인트 마틴 협회장.ⓒ브로드웨이 리그
    CJ ENM이 전 세계 뮤지컬 산업을 이끄는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CJ ENM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의 정기 컨퍼런스에 정회원으로 공식 참석했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 기준은 3년 기준 상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2편 이상에 제너럴 프로듀서 (GP)급으로 참여한 기업, 각 작품에 100만 달러 또는 제작비의 15% 이상을 투자한 리미티드 파트너(LP) 중 리그의 심사를 통해 주어진다. 

    CJ ENM은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을 국내에서 선보인 '킹키부츠'에 이어 올해 6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는 '물랑루즈'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2018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앞서 2014년 아시아 3번째로 브로드웨이 리그 준회원 승인을 얻은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Broadway League Biennial Conference)에는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네트워킹 미팅을 가졌다.
  • ▲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 현장ⓒ브로드웨이 리그
    ▲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 현장ⓒ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컨퍼런스는 플로리다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브로드웨이 리그'의 메인 행사다. 정회원들 중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핵심 플레이어들이 중심이 돼 브로드웨이 및 세계 공연산업 동향 공유와 네트워킹 미팅으로 진행된다.

    오랜 역사 속에 구축돼 온 다양한 시스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자리이자, 프로듀서들의 집단지성을 총 집합해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산업적 측면을 넘어 사회경제의 큰 축을 이루는 관광산업 등과 성장을 도모하는 대규모 컨퍼런스다.

    행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장 버디 다이어의 기조 연설을 비롯해 미국 공영방송 NPR의 작가 겸 진행자 셀레스트 헤들리의 커뮤니케이션 강연, 스테이시 스미스 박사의 헐리우드 내 성 불평등을 주제로 한 강연 등의 순서로 키노트 스피치가 이어졌다.

    한편, CJ ENM은 올해 공동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개막(6월)과 자체 제작중인 '어거스트 러쉬',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동프로듀싱 중인 '백투더퓨처'까지 글로벌 공연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