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카라카스 등에 철수 경고에 준하는 주의보...여행 취소나 연기 권고
  • ▲ 31일 외교부가 밝힌 여행 경보 조정 현황. ⓒ외교부
    ▲ 31일 외교부가 밝힌 여행 경보 조정 현황. ⓒ외교부
    외교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 등으로 극심한 혼란상태에 빠진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에 대해 31일자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또 콜롬비아 국경 인근 일부 지역에 대한 기존의 적색경보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지역은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기존 황색경보(2단계·여행 자제) 발령지역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3단계·철수 권고)에 준하는 경보 단계다. 외교부는 해당 주의보 발령지역에 대해선 긴급한 용무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철수하거나 여행을 취소 혹은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현지의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