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 리스트 2019' 1위를 차지한 기 사보이 셰프와 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프랑스 관광청
    ▲ '라 리스트 2019' 1위를 차지한 기 사보이 셰프와 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프랑스 관광청
    한국 레스토랑 16곳이 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는 엘리제 궁에서 열린 셰프들의 접견에 이어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칵테일 리셉션, 시상식,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전 세계 5대륙에서 온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에는 라연의 김성일 셰프,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랩 24의 에드워드권 셰프가 한국인 셰프로서 자리를 빛냈다. 신라호텔 출신의 셰프들은 칵테일 리셉션에서 한국식 핑거푸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파리 조폐국에 위치한 기 사보이(Guy Savoy) 레스토랑은 100점 만점에 99.75점을 얻으며 3년 연속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2위인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 레스토랑은 올해 기 사보이 레스토랑과 동점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쿄의 마츠카와(Matsukawa)는 99.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 ▲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에 참석한 세계의 셰프들.ⓒ프랑스 관광청
    ▲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에 참석한 세계의 셰프들.ⓒ프랑스 관광청
    국가 단위로는 148개로 일본이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143개의 레스토랑을 순위에 올린 중국은 처음으로 프랑스를 앞지르고 두 번째로 많은 레스토랑을 등재시켰다. 

    한국은 가온, 라미띠에, 라연, 랩24, 메르씨엘, 밍글스, 스시선수, 스시조, 스시 초희, 스시효, 스와니예, 아리아께, 알라프리마, 정식당, 콘티넨탈, 테이블 34 등 작년보다 6개 늘어난 총 16개 식당이 순위에 올랐다. 올해에도 신라호텔의 라연이 총점 92점으로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았다.

    '라 리스트'는 전세계 여행자들과 미식가들에게 레스토랑 선택의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 프랑스 관광청 회장 필립 포르가 이끄는 다분야 전문가 팀에 의해 창안된 프로젝트다. 모든 순위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 리스트'는 2019년 첫 홍보행사로 한국을 방문하며, 1월 31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