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친오빠, 경부고속도로서 교통사고로 숨져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9월 15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에도 전국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연예가 기상도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조광형 = 한 마디로 매우 흐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가끔 태풍도 몰아쳤고요. 희소식보다는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 한 주였습니다. 일단 지금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건은 가수 구하라가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는 소식인데요. 첫 보도 직후 혐의에 연루된 당사자들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한주형 = 구하라씨는 걸그룹 카라 멤버였잖아요? 요즘엔 무슨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것 같던데요?

    ▲조광형 = 맞습니다. 구하라는 지난 4월부터 모 종편채널에서 방영한 뷰티 프로그램 MC로 활약해왔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 헤어디자이너 남성과 교제를 하게 됐습니다. 편의상 A씨로 부르겠습니다. A씨가 바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남성인데요. 처음 이 사실이 보도될 때만해도 두 사람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알려졌었는데요. A씨가 모 매체(조선일보)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구하라에게 당한 얼굴 상처를 직접 내보이면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주형 = 글쎄요. 남자가 여자한테 폭행을 당하는 일이 흔치 않은 사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광형 = A씨가 말하길 자신은 남자고, 게다가 상대방은 연예인인데 어떻게 때릴 수가 있겠느냐며 폭행을 당할 때 방어만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 사건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0시 30분경 112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씨가 직접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건데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빌라에서 '헤어지자'는 자신의 말에 격분한 구하라가 폭행을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습니다.
  • △한주형 = 아까 조기자님께서 두 사람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게 경찰에서 공식 확인된 내용인가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구하라는 A씨가 먼저 자신을 발로 찼고,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몸에 멍까지 들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폭행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잖아요? 이를테면 도구를 사용했다든지.

    ▲조광형 = 사건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구하라는 손톱으로 A씨를 할퀴고 팔을 비트는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흔히들 예상하는 (수위 높은)폭행 사건들과는 좀 거리가 있다는 거죠.

    △한주형 = 현재 구하라씨는 어떤 상태인가요?

    ▲조광형 = 구하라도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어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도 마찬가지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한주형 = 구체적인 사생활까지 저희가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사귀는 사이였다는 두 사람이 왜 그렇게 다퉜을까요?

    ▲조광형 = A씨는 사귀는 도중 구하라의 감정이 폭발하는 일이 많이 발생해 이러다가는 자신 뿐만 아니라 구하라 본인에게도 큰 피해가 가겠다 싶어 이별을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하라에게 이별을 고하고 구하라의 집에서 옷가지들을 들고 나오다가 다툼이 벌어졌다는 얘기입니다.

    △한주형 = 얼마 전에도 구하라씨가 치료약을 복용하다 이상 증세가 발견돼 병원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주신 적도 있는데요. 뭔가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게 급선무로 보여집니다. 이후의 소식도 계속해서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 13일 새벽 대전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40대 운전자 허모씨가 배우 허영란의 친오빠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허영란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빠를 대신한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친구,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고 적었는데요.

    허영란은 "(일부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 확인하려고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4.5t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사고로 우리 오빠는 시신이 훼손돼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는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라고 되물었습니다.

    △한주형 = 대체 무슨 사고가 발생했길래 허영란씨가 이런 글을 올렸을까요?

    ▲조광형 = 13일 0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전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50대 박모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갓길에 서 있던 허영란의 오빠 허모씨의 1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허모씨는 숨을 거뒀고 박모씨는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갓길에 세워져 있던 허모씨의 화물차와 25t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한 박모씨가 그대로 이들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25t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운행 중에 제 차에서 뭐가 떨어져 피해를 봤다는 1t 화물차 운전자의 항의에 서로 차를 세우고 트레일러 뒤를 살피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박모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주형 = 허영란씨를 비롯해서 가족 분들의 상심이 정말 크겠습니다. 명확한 조사로 시시비비가 잘 가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매체(스포츠경향)는 10일자 온라인지면을 통해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그의 딸인 예은이 지난 3월 교인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교인들은 목사인 박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는 한편, 박씨의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가담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이미 예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2월 사업투자 명목으로 교인 150여명으로부터 197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는데요. 또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징역 6년에 6억 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은은 2007년부터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하다 2017년 팀 해체 후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현재 소속사는 다이나믹듀오가 있는 아메바 컬쳐입니다.
  • △한주형 = 예은씨가 이번 일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호소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요. 모쪼록 사실 관계가 잘 밝혀졌으면 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2008년 네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던 배우 박은혜가 남편과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매체(TV리포트)는 지난 14일 "박은혜가 이달 초 남편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박은혜의 소속사는 "현재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며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씨가 하고 있지만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주형 = 박은혜씨에게도 이런 아픔이 있었군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사진 출처 = 뉴데일리DB / 구하라 인스타그램 / 허영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