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6명 인사… 제도개혁비서관 김우영, 정책조정비서관 김영배 등
  • ▲ 인태연 신임 자영업 비서관. ⓒ뉴시스 DB
    ▲ 인태연 신임 자영업 비서관. ⓒ뉴시스 DB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내 빈자리를 메꿀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前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現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비서관에 강문대 現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前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現 민주연구원 부원장,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現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본지는 7월 26일 "신설될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태연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었다. 이후 10일 만에 본지 보도가 사실이었음이 확인됐다.(관련기사 보기: 靑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중소자영업총연합회장 ‘유력’

    자치발전 비서관에 민형배

    청와대는 6·13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비서관실에 공석이 적지 않았다. 개각에 앞서 순차적으로 인사를 발표, 청와대 내 조직을 정비하려는 의도의 인사로 보인다. 

    민형배 신임 자치발전위원회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했다. 지난 2010년 민선5기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구청장을 했고, 올해 1월에는 지역발전위원회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별위원회 호남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정현곤 신임 국무총리비서실 사민사회비서관은 서울태생으로 쾰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고 지난 2014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정책자문위원도 맡았다.

    사회조정비서관에 강문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 한양대학교 법학 석사 출신으로 대한변협에서 인권위원을 한 경력이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도 맡았었다. 김우영 신임 제도개혁비서관은 장을병·이미경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학 학사,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김영배 신임 정책조정비서관은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의 비서실장실 보좌관을 맡은 바 있으며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을 지냈다.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전국상인연합회 대형마트 규제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