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지창욱, 강하늘, 성규.ⓒ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샘컴퍼니·뉴데일리 DB
    ▲ 왼쪽부터 지창욱, 강하늘, 성규.ⓒ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샘컴퍼니·뉴데일리 DB
    지창욱, 강하늘, 성규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한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9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초연을 올린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다.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 역사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스토리를 이어간다.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조명할 예정이다. 

    배우 지창욱은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를 연기한다. 강하늘은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는 고아로 자랐지만,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을 맡는다. 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분한다.

    건군 70주년을 기념하고 신흥무관학교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지창욱, 강하늘, 성규는 군사 훈련에 충실히 임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공연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등을 탄생시킨 작가 이희준이 이번 공연의 극작과 작사를 맡아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펼친다. '마마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등에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선보인 박정아 작곡가가 참여하며, 김동연 연출은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9월 9일부터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