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한 글로벌 경제플랫폼 구축"
  • ▲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을 필두로 한 도 대표단이 25일부터 3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경기도가 22일 밝혔다. 대표단은 도내 기업의 유럽진출과 도내 외국자본 투자 확대, 신생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논의에 나선다. ⓒ뉴데일리
    ▲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을 필두로 한 도 대표단이 25일부터 3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경기도가 22일 밝혔다. 대표단은 도내 기업의 유럽진출과 도내 외국자본 투자 확대, 신생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논의에 나선다. ⓒ뉴데일리
    경기도가 관내 중소기업의 유럽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해외무역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임종철 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3개국으로 파견한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와 외국 자본 투자기업의 도내 투자 확대를 도모하고,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구축협력을 위해서다.

    대표단은 26일 프랑스 파리 일드프랑스주 청사에서 제롬 샤르티에 제1부주지사를 만난다. 5월에 열리는 국제적인 스타트업 행사인 'Viva Tech'와 11월에 열리는 '경기도글로벌임팩트챌린지'에 상호 초청하고, 기업 간 경험·기술·인적 교류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다.

    28일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메카트로닉스 전문업체인 발보일(Walvoil)의 빅토르 고타르다 대표와 외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업무협약은 경기도 평택시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유압자동제어밸브 제조부문에 48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골자로 한다.

    발보일은 2015년 2월 세계 1위 유압펌프제조사인 인터펌프와 합병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빅토르 대표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발보일 플루이드 파워코리아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에 따라 펌프와 실린더 제조부문에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경기도 내 중소 협력업체들과 부품 국산화를 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단은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의 12번재 해외 무역사무소인 GBC 개소식에 참석한다.

    경기도는 GBC 프랑크푸르트 지소에 현지 마케팅 전문가인 육경섭 소장과 2명의 직원을 둬 구매자 발굴단계에서 계약 체결을 도울 방침이다. 도내 기업의 수출 마케팅, 통상 촉진단 파견, 전시회, 수출 상담회 참가와 출장 지원 등이 GBC 프랑크푸르트 상주 인력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경기도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연 45회 열리는 국제전시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경기 둔화와 수요감소세가 뚜렷함에도 한국-EU간 교역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대(對) 독일 수출 규모는 3,382억달러로, FTA 발효 전 2,552억달러 대비 32.5%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이번 유럽 방문은 외투기업의 투자유치와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증진 활성화 견인, 그리고 GDP 16조달러의 규모(세계 2위)의 선진유럽 시장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를 확대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경제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제교류 지역과의 실질적 우호협력 강화를 비롯한 도내 기업의 유럽진출 및 외투자본의 도내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