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자친구 주장한 여성, SNS 통해 강태구 데이트 폭력 폭로
  • ▲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가수 강태구가 옛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 뮤지션은 5일 SNS를 통해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애했던 전 여자친구다"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그에게 끊임없는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강태구는 해당 여성에게 음란 영상 시청 등을 강요했고, 연인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의 옷차림과 화장, 행동이 마음에 안들다는 이유로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신이 한 일들이 법적 처벌 가능한 폭력으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이 준 고통은 거짓이 되는것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강태구는 대리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과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사과문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구는 지난 2013년 정규앨범 '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달 열린 제 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근 발표한 앨범 '블루'로 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