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구 밀집지역인 도쿄서 北미사일 대피 훈련 첫 실시
  • 일본 정부가 수도 도쿄 한복판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비한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22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일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25개 지자체와 협의해 전국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인구가 밀집한 도쿄에서 실시된다"면서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통 규제 및 사전에 많은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도시에선 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도쿄서 진행되는 대피 훈련은 도쿄 분쿄구에 위치한 도쿄메트로 가스가역·고라쿠엔역·도쿄돔시티 유원지 인근서 22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훈련은 타국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다. 참가 주민은 약 250명으로, 전국순간경보시스템 '제이얼럿'에서 경보가 흐르면 지하시설로 긴급 대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