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용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이 8일 오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에서 열린 제17차 태극기 집회에서 밤샘 집회를 알리고 있다. 정 대변인 뒤로 상현달이 떠있다. 탄기국 측은 밤샘 농성을 준비하기 위해 이불과 스티로폼을 준비했지만 경찰이 차량을 막아 수령받지 못했다.

    이날 오전부터 안국역 5번 출구 입구에는 태극기와 탄핵각하가 적힌 피켓을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오후 4시께 3박 4일에 걸친 제17차 태극기 집회를 개회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지난달 28일 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변론 재개와 탄핵각하를 주장하며 구국 금식 기도를 이어가던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금식 9일째인 이날 오후 1시께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선고하기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