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ㆍ정확ㆍ충분성의 원칙에 입각한 공세적 방어개념 전환
  • ▲ 서방사가 주최한 화력훈련하는 해병대 전차.ⓒ해병대
    ▲ 서방사가 주최한 화력훈련하는 해병대 전차.ⓒ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가 15일, 창설 5주년을 맞아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를 비롯해 6ㆍ25전쟁 이후 전사ㆍ순직자 3,301위를 추모하고 선배 해병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서북도서의 절대 사수를 결의했다.

    지난 2011년 6월 15일 창설한 서방사는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창설됐다. 서방사는 해병대사령관이 서방사령관 직위를 겸하며, 육ㆍ해ㆍ공군 합동 참모진으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군 작전사령부이다.

    서북도서는 적의 전력을 고착, 견제하고 감시하는 전진기지로서 서해 제해권을 확보하여 대한민국의 공중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서방사의 임무는 막중하다.

    합참의 작전지휘를 받는 서방사는 서북도서의 현장부대를 직접 지휘하고 합동작전 능력을 보유하여 공세적인 지상과 해상, 공중세력의 지원 하에 적 도발 원점 및 지원세력을 응징할 수 있는 체계를 갖고있다.

    연평도 포격전 이후 전력증강과 연계하여 병력 1,200여명이 보강되었으며 참모진도 계급이 상향조정됐다. 서북도서 상황에 대한 전담 지휘통제팀을 편성하여 24시간 상시, 상ㆍ하급제대가 유기적으로 신속하게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 ▲ 연평도에서 훈련하는 해병대 K-9자주포.ⓒ해병대
    ▲ 연평도에서 훈련하는 해병대 K-9자주포.ⓒ해병대

    서방사에 육ㆍ해상과 공중상황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육ㆍ해ㆍ공군 장교들이 정보, 작전, 화력 각 분야에 편성되어 각 작전사와의 실시간 상황 공유와 상황조치 체계를 갖추었으며, 방공과, 항공과, 화생방과 등 합동참모진을 보강해 다양한 도발에 대응한다. 

    북한의 기습 방지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감시/정찰 자산의 증강은 물론 서북도서에 K-9 자주포, 130mm 다연장 로켓, 코브라 공격헬기(AH-1S),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추가 배치하였다.

    서북도서 요새화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초전 생존성 보장대책이 강구된 가운데 전투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 ▲ 연평도에서 훈련하는 육군의 다련장로켓 구룡.ⓒ해병대
    ▲ 연평도에서 훈련하는 육군의 다련장로켓 구룡.ⓒ해병대

    1단계 요새화 작업으로 주요 장비 및 시설의 방호력 보강 및 방호벽 설치 등 핵심전투시설을 요새화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현재 2단계 요새화 작업이 정상 진행 중이다.

    서북도서와 해병대의 인연은 6ㆍ25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북한 지역인 석도와 초도를 비롯하여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는 그 당시 해병대가 적의 항만을 봉쇄하고 해상로를 차단하기 위해 ‘전략도서 확보작전’의 일환으로 탈환하였다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 이후에 석도와 초도를 북한에 넘겨주고 지금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도서군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