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60년기념사업회·민주정책연구원·유능한경제정당위 대변인 활약
  • ▲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상근부대변인이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오는 4·13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상근부대변인이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오는 4·13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상근부대변인이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1971년생의 젊은 차세대 정치인으로 한양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8대 서울시의원을 지냈으며,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창당60주년기념사업회·민주정책연구원·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등에서 대변인을 맡으며 보도전문채널·종합편성채널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입'으로 국민들에게 친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서른아홉에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며 "젊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 왔음을 감히 말씀드린다"고 이러한 강점을 어필했다.

    이어 "지난해 2·8 전당대회 이후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약해 오면서 당명개정과 창당60년사 편찬 등 창당60년 기념사업을 처음 제안했다"며 "유능한경제정당위 활동으로 ‘더불어성장론’을 발표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971년생 올해 마흔 다섯, 〈응답하라 1988〉에 나온 덕선이·택이·정환이·선우·동룡이가 내 동갑내기 친구로, 이른바 응팔세대"라면서도 "애석하게도 우리 당에는 이 세대를 대표할 만한 정치인이 한 명도 없다"고, 자신이 그러한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같은 당의 전병헌 전 최고위원을 보좌해 17·18·19대 서울 동작갑 총선을 모두 승리로 이끈 바 있다. 그러한 역량을 살려 서울 동작을을 출마지로 선택했다.

    그는 "동작은 동작만의 발전 전략이 있고, 동작에서 일해본 사람이 그 길을 제시할 수 있다"며 "동작을 위해 진짜 일해온 사람, 진짜 일할 사람, 진짜 동작사람 강희용이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서울 동작을에는 같은 당 소속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경선을 거쳐야 하겠지만, 만일 강희용 부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로 최종 낙착될 경우 전병헌 전 최고위원과의 동작 합동유세 등으로 선거 캠페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4선 고지에 도전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나경원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에서는 김종철 전 진보신당 대변인, 국민의당에서는 서영갑 전 서울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