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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안화가 달러와 유로, 엔화, 파운드화에 이어 세계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집행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를 기축 통화로 포함하기로 한 것.

    국제통화기금 IMF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주요 국가 그룹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집행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위안화의 기축통화 포함을 결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위안화가 특별인출권, SDR 통화 바스켓 편입에 필요한 자격을 갖췄다면서 결정 사실을 공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IMF 집행이사회는 런민비, 즉 위안화가 SDR 즉 특별인출권 통화 바스켓 편입 조건을 충족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SDRIMF 회원국이 외환 위기를 겪을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인출 할 수 있는 권리로 지난 1969년 국제준비통화인 달러와 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가상통화다.

    이사회는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2%로 정했다.

    이는 미국 달러, 41.73%, 유로화 30.93%보다는 적지만, 엔화 8.33%, 파운드화 8.09%보다 높은 것으로 위안화가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격상하게 됐다.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로 지정됐다.

    이는 앞으로 약 10개월 동안 중국에 대해 금융 분야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조치를 취하게 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축 통화 도입에 대한 준비 기간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