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歷史戰爭, 누구나 말할 수 있어도 ‘새민련’은 입 다물어야

    최응표/ 뉴데일리 고문 (한국사 바로 알리기 미주본부 대표)

    ‘공산주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공산당 선언,
    지금 한국에는 역사 뒤집기와 나라魂(혼) 죽이기 亡靈(망령)이 전국을 배회하며
    나라전체를 이념의 격전지로 만들고 있다.
    다시 말해 김대중과 노무현의 죽음과 함께 무덤 속에 묻혔어야 할
    바로 그 망령이 역사전쟁의 주범아란 이야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쥴리어스 시저’의 대화 한 토막이 떠오른다.

    “사람들이 행한 罪惡은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살아있지만,


  • 善行은 그 사람의 뼈와 함께 무덤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지금 한국의 현주소가 그렇다.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로
    시작되는 공산당선언대로,
    지금 교육현장을 장악하고 반국가적 역사교육에 목숨을 건
    전교조와 그 동조세력들이 계급투쟁을 바탕으로 한
    민중사관 깃발 을 들고 세상뒤집기에 나서면서
    역사전쟁은 본격화 됐다.

    그리고 전교조를 양심 있는 ‘비판세력’으로 보는 새민련,
    “전교조와의 관계가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문재인,
    ‘모든 사회악은 정치악에서 나온다’고한 루소의 말처럼,
    이런 부정적이고 不純(불순)하고 反대한민국적 思考(사고)가
    역사전쟁을 키우는 土壤(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전교조의 실체를 알기 위해,
    그리고 무엇 때문에 역사교육을 좌편향으로 몰고 가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전교조의 ‘조국통일 3대원칙(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4대 정치적 과제(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 체결, 연방제 통일)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북한의 대남정책 그대로다.

    이런 전교조의 위험성을 感知(감지)한 노태우 정부가 전교조를 좌경이념 단체로 규정하고
    전교조 탈퇴를 끝까지 거부한 교사 1500명을 해직처리하며 불법화해 무너뜨린 전교조를
    김영삼은 해직교사 전원을 복직시켜 다 죽어가는 전교조에 힘을 실어주었고,
    김대중은 불법단체가 된 전교조를 합법화함으로서
    전교조의 반국가적 행위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었다.

    이에 힘입은 전교조는 친북, 반미, 反대한민국교육을 본격화 하게 되었고,
    노무현은 57억이라는 국민세금을 퍼주며 막강한 세력으로 키워냈다.
    이것이 바로 새민련의 실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순수한 국민적 양심에서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왜 국가적 이슈가 됐나?
    현행 검인정 교과서가 국가의 희망과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역사관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교과서라면 ‘국정화’소리가 왜 나왔겠는가.

    현행 한국사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맑스,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선언한
    계급투쟁을 바탕으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민중사관을 주입시키기고
    김일성, 김정일의 ‘주체사상’을 긍정적으로 소개하며
    북한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도록 교묘히 유도하는 한편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분노와 증오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
    이것은 바로 레닌의 공산당 식 선동전술과 나치독일의 괴벨스 식 심리전술의 합작품이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자 역사학 교수들이 집필거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정말 이들이 집필거부를 말할 자격이 있나?
    역사교육의 다양성이라는 함정을 파놓고
    북한교과서로 착각할 정도로 좌편향된 교과서로 학생들을 세뇌시키며
    교육현장을 뒤집어놓는 동안 어디서 무얼 하느라 입 다물고 있다가
    집필 거부에 목청을 높이는가?

    그동안 왜 입 다물고 있었나?
    학자의 양심이 이래도 되는 건가?
    만에 하나, 현행 역사교육이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판단해 침묵했다면
    저들 역시 친북좌경학자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악마의 얼굴을 보고도 침묵한다면 그 역시 악마와 다를 바 없다”고 한
    영국의 종신 상원의원 데이비드 올턴 경의 말은
    바로 그런 양심 없는 지식인들에게 보내는 경고메시지다.
    이참에 ‘죽은 지식인의 사회엔 봄이 오지 않는다’는
    하늘의 이치를 깨우쳤으면 한다.

    역사의 역할은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집필을 거부하는 교수들은 국가미래를 위해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처방을 내놓았나?

    200 여 년 전 正祖는 “학문을 바르게 닦으면 모든 병폐도 바르게 선다”고 했다.
    역사학자들이 정치적 이념의 차원이 아닌 참된 학문적 차원에서 역사학을 바르게 닦고
    역사를 바르게 세웠다면 오늘의 역사교육이 왜 이처럼 엉망이 되고,
    ‘국정화’ 이야기가 왜 나오겠는가?

    이인호 교수는 “지식인은 체제에 얽매이지 않고, 인간이란 가치를 중심에 놓고 보면서
    무엇이 잘 됐고, 잘못 됐는지 평가하는 존재”라고 했다.
    한국사회에 이런 참 지식인이 얼마나 될까.
    한마디로 지식인의 빈곤이 역사전쟁의 재앙을 가져왔다고 하면 지나친 건가?

    2013년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가 제1차 검인정에 통과하자
    민주당(지금의 새만련)은 곧바로 책도 출판되기 전, 더구나 원고도 보지 못한 백지 산태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김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유관순을 여자깡패로 기술하고 있고,
    친일, 독재미화로 가득 차있다’며 레닌의 공산당 식 거짓말 전술로 국민을 선동해
    정신적 혼란에 빠뜨린 일이 있다.

    그 뒤 저들의 주장이 완전히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배 째라’는 자세로 사과한마디 없이 어물쩍 넘어갔다.
    이런 민주당(새만련)의 거짓말 속임수는 김대중이 남긴 소중한(?) 유물이 아닌가 싶다.

    ‘韓國史國定’ 반대에 당의 총력을 쏟고 있는 새만련,
    좌편향 교과서가 어린 학생들의 영혼을 죽이고 나라를 뿌리 채 흔들고 있는 동안
    왜 입 다물고 있었나?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역사교육이 정당하다는 것인가?
    새민련은 국가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나 북한의 범죄행위에 대해선
    언제나 북한 편을 들거나 모르쇠로 일관해왔다.

    도대체 새민련의 정체가 무엇인가?

    새만련의 민얼굴과 계급투쟁을 바탕으로 한 민중사관,
    다시 말해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좌경사상과 북한 憧憬(동경)사상은
    노무현 정신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1989년 현대노조 파업현장에서 한 노무현의 연설 한 토막.

    “---노동자가 하루 놀면 온 세상이 멈춥니다. 그 잘났다는 대학교수, 국회의원, 사장님 전부가
    뱃놀이 갔다가 물에 풍덩 빠져 죽으면 노동자들이 어떻게든 세상을 꾸려나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노동자가 모두가 염병을 해서 자빠져 버린다면 우리 사회는 그 날로 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 경제, 사회관계 등, 모든 것을 만들 때 여러분이 만듭니까?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의 대표가 이런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한국의 노동자가 말하는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런 사회를 위해 우리 다 함께 노력합시다---”.

    저주와 분노와 증오심으로 가득 찬 이 선동,
    새민련이 전교조와 좌편향 역사교육을 감싸고도는 근저에는
    바로 이런 노무현의 계급투쟁적 정신이 흐르고 있다고 봐야 하며,
    2007년, 평양 만수대 의사당(우리의 국회)을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고 한 노무현, 그리고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인민이 편안하다”는 노무현,
    북한 인민에게 주권이 있고 김정일 때문에 북한 인민이 행복하다고 믿는 그 정신이
    바로 어린 학생들의 정신에 북한에 대한 동경심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역사교육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조국을 미워하고 적국을 동경하도록 세뇌하는 좌편향 교육을 다양성이라고 떼를 쓴다면, 그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국가운영의 주역이 되었을 때,
    북한 식 공산독재사화가 안 된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는가.

    국정으로 갈 것이 아니라 현행 검인정심의를 보다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자는 목소리가
    제법 커지고 있다. 하지만, 좌파 정권 10년을 거치면서
    한국사학계는 완전히 친북좌경화 세력의 독무대가 됐고,
    전교조와 그 동조세력이 폭력수단까지 동원해가며
    심의를 포함한 교육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당에
    심의를 백번 강화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문제는 국정이든 검인정이든 국가안보차원에서 고민해야 하는데
    현 실정이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친북좌경화세력과 순진한(?) 국민일부가 교과서 국정 화는 독재시대로의 회귀이고,
    세계에서 몇 개의 독재국가에서만 채택하고 있다며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세계가 인장하는 성공한 조국을 미워하고
    거지국가로 전락한 실패한 세습독재 국가를 동경하도록 가르치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지구촌 어디에 또 있다던가.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의 기초가 형성되어야
    軍 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對敵觀(대적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여
    전투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국방부의 지적을 새겨들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세계최악의 공산독재집단의 核 위협 속에 놓여있다는 심각성을 바탕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다시 말해 현대사 공부는 국가안보차원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풀어 가면 정답이 나온다는 말이다.

    물론 제대로 된 환경에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이 실시되는 사화라면
    굳이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왜 필요하겠는가.
    현 교육환경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세력에 장악돼 잘못된 길로 끌려가고 있기 때문에,
    국가전복을 꾀한 통진당이 법에 의해 해체된 것처럼,
    미래세대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검인정을 폐지하고
    국정으로 가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봐야 한다.
    이것이 최악의 공산독재집단과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만의 비극이라면 비극이다.

    세계는 발 빠르게 변하고 있고,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한반도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언제까지 역사전쟁에 국력을 탕진하고 있을 것인가.

    역사전쟁, 여기서 끝내야 한다.
    우리에게 국가안보 이상의 가치는 없다는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한다.
    미국의 보수논객 앤 고울터는 눈앞의 현실을 똑바로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고 했다.

    북의 위협이 사라지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시대가 열려
    전교조와 좌경화된 불순 세력의 준동이 없어지면
    역사교육은 자연히 다양성을 제대로 갖춘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깨어있는 정신엔 불순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국민정신이 깨어있고, 지식인 사회가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킬 때
    모든 문제는 정상을 되찾을 것이다.

    역사전쟁, 누구나 말할 수 있으나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새민련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입을 열어서는 안 된다.
    역사전쟁의 무한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바른 생각, 바른 양심이 바른 사람을 길러내듯,
    바른 역사교육이 바른 국가를 만든다.
    역사 앞에서 진실을 숨기고 잘되는 나라는 없다. (201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