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일 장준규 신임총장 취임식 거행
  • ▲ 17일 열린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모습.ⓒ육군
    ▲ 17일 열린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모습.ⓒ육군

    제46대 육군참모총장 장준규(육사 36기) 대장의 취임식과 제45대 육군참모총장 김요환 대장의 이임 및 전역식이 17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지휘관 및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지휘권)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이임사 및 전역사,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제21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특수전사령관, 제1야전군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제1야전군 직책을 수행하던 중에 이번 인사에서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장준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치의 양보 없는 국제 안보환경과 북한의 군사위협‧도발에 대한 대비, 병영환경 개선을 위한 국민적 요구’ 등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육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 미래를 준비하는 육군’에 중점을 두고 ‘육군 간부의 정예화’와 ‘육군 장병의 인성과 품성 바로 세우기’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전쟁에서의 승리를 담보’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존경과 신뢰 속에 성장 발전’해나가는 한편, ‘예측할 수 없는 적 도발과 국내외 안보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착실히 미래전을 준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임 및 전역하는 김요환 대장은 총장 재임 13개월 동안,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육군’을 목표로 ‘적 도발 즉응태세 확립’, ‘비대칭 우위 능력 구비’, ‘선진병영 기반 조성’ 등에 진력해, 연이은 어려움에 처한 육군을 안정과 신뢰의 토대 위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