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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방송가에 관찰예능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 왔다” “tvN 삼시세끼 정선편” “MBC 진짜 사나이” MBC“우리 결혼했어요” “나혼자 산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백년손님 자기야" “SBS 썸남썸녀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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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과거에도 관찰예능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등이 간헐적으로 집행되기는 했으나 2012년부터 등장한 관찰예능 프로그램은 2013년 상반기부터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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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예능프로그램이란 다큐에 가까울 정도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관찰 카메라 형태로 구성된 예능 프로그램을 말한다. 제작진이 상황을 설정하거나 계획을 꼼꼼하게 짜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주제나 소재, 미션 등을 출연진에게 던져주고 실제 벌어지는 상황을 오롯이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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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예능은 특히 연예인 외에 연예인의 가족, 일반인, TV출연이 뜸한 연예인 등이 등장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생활밀착형 소재에서 누구나 공감대와 웃음을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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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관찰예능의 붐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특정한 슈퍼스타에만 의존해오던 리얼버라이어티에 대해 시청자들이 느끼는 식상함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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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내용을 반증하듯 관찰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관찰예능:“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률이 14.1%, “마이리틀 텔레비전” 8.3% “삼시세끼” 12.0% “우리결혼했어요” 3.8% 주말드라마: KBS 1징비록,11.8%(7/5일 기준),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2.8%(7/3기준),SBS 너를 사랑한 시간(7.1% 7/5기준) MBC 여왕의 꽃 14.9%(7/5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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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대한민국만세 삼둥이를 조카와 손자를 오랫만에 만나듯 지켜보고 있으며, “삼시세끼를 통해 뻔한 세끼 식사를 해먹는 다소 뻔한 일상을 처음 본 듯 신기하게 TV화면을 통해 바라보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썸남썸녀”“님과 함께등을 통해서 남들의 연애를 훔쳐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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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예능의 전성기가 이루지며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광고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스타들 역시 삼시세끼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떠 올랐다.

  • 차승원이 삼시세끼자급자족 어부 라이프 만재도 편 이후 찍은 광고는 (2015123일 이후) 의류 브랜드 ‘JDX 멀티 스포츠’, 배달 전문 앱 요기요’, ‘SK 텔레콤’, 음료 브랜드 슈웹스’, ‘팔도비빔면’, ‘샘표’, ‘롯데리아’, ‘롯데면세점까지 등 11개다. 그중 식품 관련 광고만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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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시세끼'에서 요리를 담당한 차승원은 '차줌마' '차엄마'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평균 14.2%, 최고 16.3%의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줌마 포스를 내뿜던 차승원은 식음료 브랜드 광고를 접수했다. 팔도 비빔면 선전에서는 새롭게 편곡된 CM송에 맞춰 코믹한 댄스를 선보였고, 샘표 간장 홍보모델로도 낙점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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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차줌마와 환상의 조합을 보인 참바다 유해진 역시 '삼시세끼 이후 광고업계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만재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듯한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준 그는 소박함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이 시청자와 광고주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현재 유해진은 차승원과 함께 애드리브로 촬영한 ‘SK 텔레콤야구게임 프로야구 6:30 for Kakao’, ‘삼성카드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광고모델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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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관찰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한 문화평론가는 "실제적으로 바쁜 듯 보이는 현대인들이 내밀한 부분에 대한 소통 부재를 관찰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는 것 같다타인의 삶을 엿보며 현재 자신의 삶을 안위하고픈 심리와 또 일반인과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호기심이 작용해 관찰예능프로그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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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문화평론가는 "너무 관찰예능만 늘어나다보니 프로그램이 다양성이 떨어지고 획일화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잘 나오면 비슷한 포맷으로 출연자만 바꿔서 양산하는 경향성이 있다 보면 그만큼 방송프로그램의 다양성이 예능프로그램으로만 치우칠 수 있다"인기와 다양성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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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울대학교와 세종대 겸임을 맡고 있는 황모 교수는 우후죽순으로 베껴먹기 프로그램보다는 한국적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다각도로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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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관찰예능프로그램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남남북녀가 아쉬움 속에 종영된 가운데 남남북녀시즌2’를 기획하고 있고 님과 함께님과 함께 시즌2“의 시작 등이 이에 대한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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