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는 논바닥에 타는 농심…·한해 농사 어찌할꼬
  • ▲ 안동시의회는 연일 지속되는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확산되자 ‘실효성 있는 가뭄단계별 대책 마련을 위해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안동시의회 제공
    ▲ 안동시의회는 연일 지속되는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확산되자 ‘실효성 있는 가뭄단계별 대책 마련을 위해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안동시의회(의장 김한규)가 연일 지속되는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확산되자 ‘실효성 있는 가뭄단계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일 한해대책 제1차 의원전체 간담회에 이어, 16일 제2차 간담회를 개최, 집행부의 한해대책 관계자로부터 1단계 대책의 성과와 현재의 가뭄양상 등을 보고 받은 후 실효성 있는 가뭄단계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내린 비의 양은 고작 4㎜ 안팎이다. 이벤트 행사하듯 내린 여우비마저도 일부지역에 국한돼 농민들의 애간장만 태울 뿐”이라며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비의 양이 충분해 보이지가 않아 농민들의 시름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만큼 이제는 가뭄의 연례화(年例化)에 대비해 보다 근본적인 가뭄대비책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도 최근 연일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뭄 피해면적이 확산되자, 가뭄 대책 2단계에 돌입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와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