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20기계화보명사단이 11일 경기도 양평 양촌리훈련장과 양평일대에서 20사단 전장비 기동사열 및 K2전차 사격집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기동훈련에는 20사단에 배치된 K-2 전차를 비롯해 K-21 장갑차, K-9 자주포, K-55, K1A1 등 250여 대의 장비가 참여했다. 20사단장 유무봉 소장은 "언제든지 적과 싸우면 강력한 전투력으로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최정예 기계화 부대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양평=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육군 '기갑전력' 다 모였다‥신형 K-2 전차 화력 공개

    (취재=뉴데일리 순정우 기자)

    육군은 주력 기갑장비의 기동시범을 개최한 가운데 지난해 실전 배치된 K-2 전차의 포사격 모습도 첫 공개 됐다.

    육군 20기계화사단은 11일, 경기도 양평의 양촌리 훈련장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20사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사단 창설기념일을 맞아 즉각 전투에 돌입 가능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사단 전 지휘관과 여단급 규모의 장비 집결을 통해 최강 기계화사단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일전불사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군 20사단은 공세기동 전력의 핵심부대로서 K-2전차, K-21보병전투차량, K-9자주포 등 세계 최고수준의 기계화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20사단은 지난해 최신예 K-2전차를 전군 최초로 전력화해 주목받고 있다.

    강력한 기동력과 화력을 자랑하며 적이 도발하면 언제든 심장부까지 반격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전쟁억제전력의 핵심부대이다. 

    20사단은 1953년 2월 9일 강원도 양양에서 창설되어 6‧25 전쟁 시 동부전선 M-1고지와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에 참여했다. 1983년 화력과 기동력이 획기적으로 증강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편되고 2001년 K1A1전차와 2009년 K-21 보병전투차량에 이어 2014년 K-2 전차를 전군 최초로 전력화 했다. ‘결전부대’라는 부대 애칭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전략적 기동부대로 알려졌다.


    이날 K-2전차, K-21보병전투차량, K-9자주포 등의 최신예 장비 250여 대의 기동사열을 통해 육군 기계화부대의 위용을 선보였다.

    한편, 양평종합훈련장에서는 K-2전차 사격집중훈련이 펼쳐졌다. "장전 완료", "표적 확인", "사격!" 1.5km 떨어진 산 중턱 표적지를 향해 조준을 끝낸 K-2 전차가 사격을 개시하자 포신이 불을 뿜었고 포연을 뚫고 날아간 포탄이 순식간에 표적지에 내리꽂혔다.

    K-2 전차가 K1A1 전차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파워팩(독일제)으로 인해 기동시 더욱 안정적이고 포탄 사격이 더욱 정밀해졌다는 것이다.

    K-2 전차 제원 승무원: 3명, 실전배치: 2014년, 제조업체: 현대로템 엔진출력: 1,500마력 최고속도: 시속 70km/h, 주포: 120㎜ 55구경장 활강포.(전자지능탄, 한국형 상부공격지능탄 KSTAM-120 사용가능), 자동탐지추적기능, 자동 피아식별장치 자동항법 기능, 미사일 및 레이저 경고장치, 복합연막탄 발사장치, 화학탐지기 -위키피디아

    유무봉(소장) 사단장은 "언제든지 적과 싸우면 강력한 전투력으로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최정예 기계화부대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육군은 올해 첨단 기술의 K-2전차와 K-21보병전투차량을 야전부대에 추가 배치하고, K1A1전차와 K-200장갑차 등 운용 중인 장비의 성능 개량을 통해 기계화부대의 전투력을 정예화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