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분야 협력 괄목할만한 성과, 은행 현지진출 승인 등 실질적 협력 증진”
  • ▲ 외교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 외교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직 수임을 위해 지난 15일 방한했으며, 전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GGGI 이사회에서 2년 임기의 의장에 정식 취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서훈식 후 환담에서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GGGI 의장 취임을 축하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국제기구로 전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경쟁력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을 당부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정부도 GGGI 창설 주도국이자 소재지국으로서,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때 채택한 양국 정상 공동성명을 언급, “양국 간 방산분야 협력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한국계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승인 등 경제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이 증진되고 있는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강한 정치적 의지 아래 양국관계가 긴밀히 발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조코위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 하에서도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동반자로서 양국 기업 간 투자와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내년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GGI 주관으로 열리는 글로벌 녹색성장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초청의사에 사의를 표하고서 일정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