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이 열릴 서울 광화문 일대에 행사 진행을 위한 차단벽이 설치 돼 있다. ⓒ정재훈 기자
    ▲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이 열릴 서울 광화문 일대에 행사 진행을 위한 차단벽이 설치 돼 있다. ⓒ정재훈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에 참석하던 신도들이 탑승한 버스가 택시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16일 오전 4시15분경 서울 강북구 도봉로 삼양입구 사거리 버스중앙차로에서 미아삼거리 방면으로 이동하던 24인승 미니버스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미니버스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에 참석하려던 신도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강원도 철원성당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택시 운전기사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복식에는 가톨릭 신자 17만여명이 참석한다. 시복식에 참석하는 신자들 외에도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시복미사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