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d 박준형이 '미운오리새끼'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준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기운 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준형이 직접 쓴 손편지가 담겨 있다. 한국말이 서툰 박준형은 팬들과 세월호 침몰 참사로 힘들어하는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god 박준형의 손편지에는 "국민 그리고 해외 계신 모든 여러분,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우리와 함께 좋은 마음과 좋은 뜻으로 함께 해주셔서 여러분들이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희들이 얼마만큼 큰 힘이 될지는 모르지만 세월호 피해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준형은 "그리고 저희들 5명 god 형제 미운오리들도 해냈으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기운 내세요! 사랑합니다. God BLESS!"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앞서 god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미운오리새끼'의 음원을 공개했다. god '미운오리새끼'는 슬로우 템포의 비트 위로 흐르는 감수성 짙은 내레이션과 듣는 이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멜로디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한편, god는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미운오리새끼'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god 박준형 자필편지 사진=김태우 트위터, 싸이더스 HQ, 박준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