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람이 송정근씨다ⓒ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람이 송정근씨다ⓒ뉴데일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하던 송정근씨가 실제로는 실종자 가족과는 상관없는 사람을 밝혀졌다. 송정근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 예비 후보였다. 

    송정근씨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할 때 사회를 맡은 바 있다. 6·4지방선거 경기도의원(안산시 제4선거구) 새정치연합 예비 후보였던 송정근씨는 지난 18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송정근씨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종자 가족도 아닌데 실종자 가족 대표가 돼 대통령도 속이고 국민도 속였다',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정근씨는 "정치를 시작한 지는 2~3달밖에 안 됐고, 평생 목사로 일해왔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진해 후보직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