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매주 일 4:55분) 2 일 방송에서 TOP8 치열한 결정전에서 모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 오른 권진아가 A조 1위로 첫 진출을 했다.

    이 날 경연방식은 A조 B조로 다섯팀씩 뽑느다. 한 조에서 세 명의 합격자가 나오고 탈락한 네 팀은 100인의 심사위원단의 비밀투표로 당락이 결정된다. 자신의 순서는 스스로 공을 뽑아 결정한다.

    권진아는 A조의 세 번째로 뽑혔다.

    권진아는 고등학생 2학년이다.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 평범한 학업의 길을 원했던 부모님들은 완강히 반대하셨다. 동생의 재능을 알아 본 언니가 적극적으로 격려해 주고 응원한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작년에도 지원했다가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수줍게 말한다. 낙심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백 번도 더 떨어지는데 몇 번 떨어졌다고 그러느냐고 언니가 용기를 주어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슬픈 노래를 할 줄 아는데 신나는 노래는 할 줄 모르네! 라고 말한 박진영의 말에 신나는 노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신나는 소울 곡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택했다.
    힙합 스타일을 어쿠스틱하게 편곡했다. 

    조금은 수줍은 듯 했던 권진아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된 듯 이 날은 수줍음을 벗어버리고 마음껏 자유롭게 음악을 타고 있었다. 풍부한 감성과 풍성한 음색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무진장한 잠재력이 느껴진다.

    박진영은 노래를 부르자 마자 "오호!" 그 특유의 놀라워하며 신나는 표정을 짓는다.
    세 심사위원들도 고개를 신나게 끄덕거린다.
    노래가 후반부로 갈 때 유희열은 지휘를 하듯이 양손을 흔들어댄다. 



     

     

    "기본기가 튼튼하다.매 라운드 실력이 향상된다.
    부분 부분에 따라서 목소리를 공기를 많이 풀기도 했다가 조이기도 했다가
    없애기도 했다가 단단하기도 부드럽게 했다가 목소리 톤을 자유자재로 갖고
    놀 수 있다는 건 기본기가 그만큼 튼튼하다는 애기구요!
    중간에 고음 발성 넋을 놓고 봤어요! 흠 잡을 데가 없는 무대였구요!
    정말 신나게 봤습니다!" 

    박진영은 이번 시즌에 가장 많이 성장한 참가자같다고 말한다.

    "3년 동안 박진영위원과 같이 심사를 했는데 노래를 잘 하면 한 옥타브가 올라가요. 노래를 잘 하고 이런 것들도 모두 중요하지만 곡의 흐름을 얼마나 잘 이끌고 가느냐가 중요한데 잘 끌어갔다. 처음에는 탑 10중에 가장 눈에 안 띄었는데 점점 매력있게 다가온다!"고 말하는 양현석

    "권진아양의 장점은 어떤 곡을 불러도 권진아 표가 돼요! 원곡과는 전혀 다르게 부른다. 필터를 껴서 나 권진아예요! 하는 것 같다. 드라마에는 기승전결이 있는 것 처럼 확실히 있다. 무엇보다 자연스럽다"는 유희열의 심사평이다.

    A조 네 팀은 무언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과 달리 세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조 1위로 올라갔다. 권진아는 탑 10에도 처음 올라 간 참가자다.

    [사진출처= SBS K팝스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