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6.4 서울수복 목표! 박원순의 3년은 황폐”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갑오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며
서울 수복(收復) 의지를 다졌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진당 이석기 의원과 함께
[종북 논란]의 구심점으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날린 셈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일 오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보수와 헌법의 가치를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당내에서는
기라성 같은 분들이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됐는데,
올해부터는 손에 잡히는
가시적 선물을 국민들에게 드려야 하는 데
서울시당이 앞장서야 한다.

중앙당이 보수 가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
머물러 있는 보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쇄신하고 개혁하는 개혁적 보수가
우리 새누리당의 보수이다.

젊은이들,
특히 힘들어하는 청장년층에게 우리가 앞장서서 힘을 불어넣고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

서울시가 높이 올라가면
대한민국은 따라서 높이 비상하게 된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올해 6.4 서울 수복까지 저도 열심히 뛰겠다.
서울 당원 동지 여러분이 모두 모여 이 엄청난 마력,
말(馬)의 마력이 아닌 마술의 힘으로서
마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에
모든 힘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서울시당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3년은 황폐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위원장은 또
“수도 서울의 경쟁력은 이미 떨어져 있고,
더 이상 떨어질 것이 없는 볼품없는 서울시장을
또 다시 서울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틈을 주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임기 내 서울시 부채를 7조원 줄인다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약은
말 그대로 산산조각 난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후
서울시 부채는 1년 만에 
9,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6조5,202억원이던 서울시 부채는
2012년 27조4,086억원으로
시장취임 후 1년 만에 8,884억원이 증가했다.

부채가 증가한 기관 중에선
SH공사가 8,2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 652억원,
서울메트로 630억원,
농수산식품공사 567억원 순이다.

서울시의 한해 이자는
2011년 7,333억원에서
지난해 8,245억원으로 무려 912억원(12.4%)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