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제거하거나 반박 대자보 작성김정은·이석기 사진 합성해 함께 붙이기도
  • ▲ 부산 동아대 캠퍼스에 붙어있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 연합뉴스
    ▲ 부산 동아대 캠퍼스에 붙어있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 연합뉴스
    소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반발 여론도 발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에서의 토론에 그치지 않고
    대학가 등에 부착된 대자보를 제거하거나
    반박 대자보를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 ▲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찢은 후 이를 인증하는 모습 ⓒ 일간베스트저장소
    ▲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찢은 후 이를 인증하는 모습 ⓒ 일간베스트저장소

일부 네티즌은
대자보를 제거함으로써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대자보에 적힌 글은
사실을 전하기보다 선동하려는 목적의 글이고
해당 게시물은
학교 당국의 승인을 얻은 것도 아닌 만큼
제거하는 것이 옳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들이 대자보를 제거하자
대자보를 부착한 측에서는
“테러”라며 격렬히 항의했다.

[SBS] 등 일부 매체에서는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대학 내 게시물을 훼손하고 있다”
고 주장하면서,
특정 사이트가 
대자보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 ▲ 청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올린 반박 대자보 ⓒ 일간베스트저장소
    ▲ 청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올린 반박 대자보 ⓒ 일간베스트저장소


  • 다른 네티즌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옆에
    조목조목 반박한 대자보를 작성해
    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정부와 코레일은 철도를 민영화할 계획이 없다.
     민영화로 선동하지 말라”

    “밀양 송전탑 사태의 경우도
     원주민보다 외부 세력이 나서서
     갈등을 키우고 있다”


    등의 글을 통해
    대자보의 내용을 반박했다.

  • ▲ 일부 네티즌은 합성 사진을 이용,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반박하기도 했다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부 네티즌은 합성 사진을 이용,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반박하기도 했다 ⓒ 일간베스트저장소

  • 또 다른 네티즌은
    반박 대자보 대신
    합성 사진을 이용,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간단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북한 김정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사진과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합성한 후
    이를 대자보 옆에 붙인 것.

    특히 이들은
    대자보를 확산시키는 대학생들의 상당수가
    평범한 학생이 아닌
    <민주당>·<통합진보당> 등
    특정 정당의 당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맨 위 사진부터 순서대로 :
    - 부산 동아대 캠퍼스에 붙어있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 연합뉴스
    -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찢은 후 이를 인증하는 모습 ⓒ 일간베스트저장소
    - 청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네티즌이 올린 반박 대자보 ⓒ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부 네티즌은 합성 사진을 이용,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반박하기도 했다 ⓒ 일간베스트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