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올해 창설 60주년을 맞은 해양경찰청이 정부 주관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해경청은 지난달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경청은 선박 충돌·침몰 사고 때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송신하는 '어선 위치정보 확인 시스템(V-PASS)'을 구축,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경청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3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도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공공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이 주관한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도 선박 파공 봉쇄장치와 인명구조용 레스큐백을 출품, 각각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

    해경청의 수상 행진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해경청 경비함 317함은 지난달 국제해사기구(IMO)가 주관한 '바다의 의인(義人)' 상을 받았다. 317함은 작년 11월 여수 해역에서 기상악화로 침몰 중이던 일본 낚시어선에 접근, 승선원 16명 전원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경청은 이 밖에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정부기관 성과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다.

    해양수산부 부활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된 '전국 해양수산인 야구대회'에서는 14개 팀 중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경청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모든 구성원이 단합해 노력한 결과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우수기관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해상치안 경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