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을 국민이 발로 차내야 하는 이유


  •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지난 11월 19일자 중앙일보에는 기막힌 사진 두 장이 실렸다.

    하나는 전남 광주출신 강기정 민주당 의원의 뒤통수 가격으로
    입안이 터져 피를 철철 흘리는 대통령 경호
    경찰관의 참담한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시정연설을 마치고 나오던 대통령이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손을
    태연히 자리에 앉은 채 빤히 쳐다보며 잡는 전북 전주출신 김윤덕 민주당 의원의
    호래아들 같은 무례한 얼굴이다.
    ‘예의(禮儀)’에 대해 가정에서 어떻게 가르칠까?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공교롭게도 모두 호남출신 의원들이다.
    민주당의 민얼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과 함께
    ‘정치는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허용돼야 한다’는 공자의 말씀이 또 다시 가슴을 울린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렇게 시정잡배 이상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쌍욕을 해대며
    폭력을 쓰고 더러운 발로 아무거나 마구 걷어차는 王 특권을 가진 줄은 미처 몰랐다.

    “야! 이 새끼(적절치 못한 표현이지만, 현장 분위기 재현을 위해 그대로 적었다)들, 너희들이 뭔데 여기다 차를 대놓는 거야. 차 안 빼.”라며 발길질을 하는 나리들에게서 ‘특권’을 빼버리면 무엇이 남을까?

    듣기조차 민망한 이런 쌍욕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저질 인격에 한 번 놀랐고, 조폭세계 화된 정치 환경에 또 한 번 놀라게 된 것, 국민이 민주당을 발로 차내야 하는 첫째 이유다.

    대통령 경호차량에 대한 발길질은 곧 대통령에 대한 발길질이다. 이것은 바로 대선 불복 심리를 민주당 식으로 표출했다고 봐야 한다. 민주당 식이 뭐냐고? 거짓말, 폭력, 선동, 특권의식, 거기에 종북 오염까지 더하면 이해가 가겠는가.

    대통령 경호차량을 발로 찬자도 민주당 의원이고, 강 의원의 뒤편을 잡고 “누구시길래 차를 발로 차고 갑니까?”라고 항의하는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자도 민주당 의원이며, “누가 함부로 국회의원을 잡느냐”며 폭언한 퍼 분자도 민주당 의원들이다.

    가슴에 금배지가 없는데 경찰이 국회의원이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가슴에 달기 싫으면 이마에라도 표시를 하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것이 바로 특권의식,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사기 치던 저들의 뻔뻔한 얼굴들, 국민이 발로 차내야 하는 둘째 이유다.

    민주당 의원들, 위세를 부리기 위해 배를 한껏 부풀리던 청개구리가 배 터져 죽었다는 이야기 기억하는가. 분수 넘게 특권 부리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청개구리 교훈’을 잊지 말기 바란다.

    강기정 의원은 폭력 상습범이다. 국회에서 동료의원과 경위들에게 쌍욕 해대며 주먹 휘두르다 오백만 원과 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상습범이다.

    2008년 12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회의 법안처리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나를 왜 잡아, 임마! 왜 잡느냐고 새끼야. 이런 XX 새끼!" 강기정 의원이 동료의원에게 퍼 분 쌍욕이다. 차마 입에 옮길 수 없어 XX 로 표시했다. XX가 무슨 욕인지 초등학교 학생들도 알만한 저질 욕이다. 이런 자가 민주당 3선 의원이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는 이런 데서부터 무너진다. 민주당을 차내야 하는 셋째 이유다.

    폭력을 국회의원의 특권이라 믿고, 멋대로 쌍욕 하는 행위를 자유로 착각하는 강기정 같은 非인격자를 계속 국회의원으로 뽑는 정치풍토에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발전해나갈 수 있나.

    “어떤 경우든지 국회 관내에서 현역 의원에게 물리적 제재를 가했다면 잘못된 일이다”고 한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묵고 싶다.

    그렇다면 국회의원에겐 국회 관내에서 대통령 경호차량을 발길로 차고 대통령 경호경찰에게 쌍욕하며 폭력을 행사할 특권이 있단 말인가? 누가 그런 특권을 줬나? 국회가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아는가?

    강기정 의원은 전남대 삼민투위(三民鬪委) 위원장 출신으로 1985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7년,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삼민투위는 이적단체로 한청련의 뿌리 조직이다.

    민주당에 기생하는 이적단체 출신과 從北, 친북 나리들이 어디 강기정 뿐인가.

    軍(기무사령부)을 동원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던 문재인 의원, 김일성 딸이라는 임수경 의원, 지하혁명 자금조달을 위해 칼 들고 강도행각 버린 이학영 의원, 주사파 조직 ‘전대협’ 출신 이인영과 우상호 의원, 北 인공기 보호를 명령한 이해찬 의원, 전대협 출신의 美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 주동자 정청래 의원, 제주해협을 主敵 북한에게 열어준 정동영 의원, 反국가단체 ‘조총련’ 지원하자는 이미경 의원 등(조갑제닷컴의 ‘從北 백과사전’ 참조), 從北, 친북 인사가 지난 4-11 총선을 통해 민주당에 진출한 의원 수는 전체 민주당 의원의 34.6%, 민주당 지원으로 금배지를 단 통진당(이석기 소속당) 의원은 전체 통진당 의원의 61.5%가 된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 국회를 체제전복세력의 ‘혁명교두보’로 만든 주범이 민주당이라는 것, 국민이 발로 차내야 하는 넷째 이유다.

    지금 북한은 박근혜 정부출범 이후, 김정은의 직접지시로 정권퇴진 운동, 국가정보기관 무너뜨리기, 유신회귀 반대 등의 투쟁을 위해 야권연대를 강화하라는 지령을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는 상태다.

    실질적인 대선불복 선동(대선 불복은 정부퇴진운동과 직결), 국가정보기관 허물기와 軍의 무력화 운동, 유신회귀 반대 운동, 특검, 특위 주장 등, 민주당의 反정부 투쟁 내지 주장은 북한의 지령 내지 주장 그대로다. 어떻게 보아야 하나. 발로 차내야 하는 다섯째 이유다.

    민주당은 ‘민주주의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민주화가 아니라 공권력의 확보’ 라고 한 예일 대학의 데이빗 앺터 교수의 말을 기어하라.

    문재인처럼 軍을 동원해 국보법을 폐지시키려는 反국가적 행위, 북한의 주장 내지 지령대로 대선불복 선동과 대공정보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려는 행위는 대한민국 제일야당이라는 민주당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反 국가적 행동이다. 발로 차내야 하는 여섯째 이유다.

    다시 한 번 일러둔다.
    ‘민주주의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민주화가 아니라 공권력의 확보’라고
    일러 준 데이빗 앺터 교수의 말을 잊지 말라. 그리고 ‘청개구리 교훈’도 아울러 기억하라.

    그래야 산다. 북한의 주장, 지령을 비록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그대로 따르다간 민주당에 조종(弔鐘)이 울릴 것. 연민의 정에서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