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기자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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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와 그녀의 목요일  ⓒ 연합뉴스
    ▲ 그와 그녀의 목요일 ⓒ 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극 제작자 겸 배우 조재현이 참석했다.

    조재현은
    연극 소개에 앞서
    공연장 <수현재>에 대한 소개로
    간담회의 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 <재현>과
    지금은 고인이 된 형의 이름 <수현>을 합쳐
    공연장의 이름을 <수현재>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장의 3층을 <김기덕 시네마>로 운영하면서
    낮에는 일반 극장에서 상영이 어려운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극장 <수현재>의 개관작으로
    50대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조재현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작품을 만나고 나서 많이 놀랐다"며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50대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지만
    감성 자체는 어린 부분이 있다"며
    "20~30대의 관객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드라마부터 연극무대 그리고 영화까지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는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작은 도전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꿈을 설명하기도 했다.  

    작은 도전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런 도전들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들이 나를 젊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이 있고 인생 경험이 있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가격에 있어서도
    부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조재현


    마지막으로 조재현은
    평소 친분이 있던 이수근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문자로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문자로 마음을 전했다.
    "후회하지도 말고
    아쉬워 하지도 말고
    남 탓 하지도 말고
    이 시간이 네 인생에
    결코 나쁜 시간이 안되길 바란다"고 보냈다.
    (도박을) 예전에 했던 것 같은데 안타깝다.
    조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 조재현


    이수근은
    최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열린다.

     

    [ 사진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