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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을 포함, 12개국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유엔군 참전용사가 참석하는
<유엔묘지 참배행사>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참전국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유엔묘지 참배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배행사에는
<존 키(John Key)> 뉴질랜드 총리와
<스티븐 블래니(Steven Blaney)> 캐나다 보훈부 장관 등
9개 국 장관급 인사와 정부 대표단,
<박승춘> 보훈처장,
<허남식> 부산시장,
유엔군 참전용사 150여 명 등이 참석한다.
평균 82세 고령인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는
60년 전 함께 싸우다 전사한 전우들을 만날,
사실상 마지막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주관으로 여는 추모행사는
국민의례, 유엔군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과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행사 후에는 참전국 별로 추모행사를 갖는다. -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세계에서 하나 뿐인 유엔군 기념묘지다.
유엔군 사령부가
6.25전쟁 전사자들을 위해
1951년 1월 부산 남구에
14만 5,450㎡(4만 4,000여 평) 규모의 부지에다 조성했다.
6.25전쟁 참전 21개국 가운데
영국, 터키, 캐나다 등 11개국, 2,300명의 전사자 유해와
당시 카투사로 근무했던 한국인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