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NLL 포기 민주당 진짜 후안무치하다”

[후안무치 : 얼굴이 두꺼워 부끄러운 줄 모른다.]

민주통합당은 철면피?

새누리당은 14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과 관련된 검찰 수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민주통합당을 "정말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철우-정문헌 의원과 박선규 전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서해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3명을 고발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검찰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14일 [부실수사]라는 이유로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이 충분한 수사를 하지 않은 채 부실 수사로 일관했다.
또, 대화를 직접 들은 정상회담 배석자 4명에 대해 검찰이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았고, 발언의 취지와 맥락이 생략된 발췌본에 기초해 수사가 진행됐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말 후안무치다.
포기발언을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NLL관련 대화록을 열람하면 된다.
굳이 검찰에 가서 항의를 할 필요가 없다.
왜 사실이 아니라면서 열람은 거부를 하는가. 정말 답답하다."

민주통합당의 항소로 서울고등검찰청은 수사에 직접 나서거나, 서울중앙지검에 재수사를 명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