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애가 정호빈과 손잡고 백학그룹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11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17회에서 주다해(수애)는 석태일(정호빈)과 함께 본격적인 계략을 꾸민다.

    지난주 방송에서 주다해는 모든 것을 잃고 백학가에서 쫓겨났다. 다해의 과거를 알게 된 도훈(정윤호)은 미국행 비행기 표를 쥐어주며 먼 곳으로 떠나가 살 것을 종용했다.

    주다해는 지난 16회에서 모든 것을 잃고 백학가에서 쫓겨났다. 주다해를 과거를 알게 된 백도훈(정윤호 분)은 미국행 비행기 표를 쥐어주며 먼 곳으로 떠날 것을 종용했다.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비행기 1등석에 나란히 앉은 다해와 태일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주다해가 도훈의 부탁대로 미국으로 떠나는 것인지, 왜 석태일과 함께 동승한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에 앉은 주다해 모습은 퍼스트레이디를 꿈꾸는 집념을 상징하듯 우아하고 도도하지만 뭔지 모를 치밀한 계산이 담겨 있어 보인다. 사진 속 주다해와 석태일은 제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서로 필요에 의해 손을 잡았지만 속셈이 다른 두 사람의 동상이몽과 오월동주가 엿보인다.

    향후 ‘야왕’ 후반부 스토리의 핵심은 주다해와 석태일의 본격적인 거래와 치열한 전쟁이예고된다. 8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제3라운드의 복수극은 주다해의 반격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백학그룹과 하류(권상우)를 상대로 벌이는 주다해의 복수극이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해가 그동안 치밀한 악행을 벌인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태일에 대해선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일 속의 남자’ 태일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백학그룹의 개’라고 불리는 태일은 자신의 양복 소매로 백회장(이덕화)의 구두를 닦을 만큼 충성을 다하지만 어느 순간 배신할지 아무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대권 레이스에 뛰어드는 태일을 이용해 다시 한번 욕망의 불꽃을 되살리려는 다해가 과연 어떤 계략으로 영부인의 자리에 오르게 될지 관심을 모으는 ‘야왕’ 17회는 11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